기계산업진흥회를 비롯한 기계산업계가 정부가 19일 발표한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 및 전략’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기계산업진흥회는 이날 “최근 제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기반산업인 국내 기계·장비산업이 대내외적으로 4차 산업혁명과 환경규제 강화, 무역질서 재편, 수요 산업 위축, 선진국의 기술개발 강화, 중국의 추격 등으로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상황에 정부의 전략 발표는 적극 환영할 일이다. 특히 스마트·친환경·융복합화 전략이 포함됐는데 이는 업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정부는 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소재·부품특별법’ 전면 개정과 100대 핵심소재·부품·장비 기술개발에 대한 집중 투자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공표했다. 이를 통해 제조업의 허리인 소재와 부품, 장비산업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 및 전략에는 스마트공장 및 스마트 산단 추진, 기계 산업의 전방 수요산업인 자동차, 조선 산업의 혁신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기계 산업계의 일감 확보 및 내수증진에 단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진흥회 측 설명이다.
아울러 산업계 수요에 기반을 둔 공학교육 혁신은 현장과 교육의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기계 산업 인재양성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형기 한국기계산업진흥회 부회장은 “정부의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 및 전략이 실현될 수 있도록 기계 산업계도 정부정책에 발맞춰 투자와 고용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