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3위' 맞대결의 승자는 샌드박스였다.
샌드박스 게이밍은 21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2019 스무살우리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한 샌드박스는 4승 1패(세트 득실차 +4)로 킹존 드래곤X와 그리핀에 이어 세트 득실차로 3위를 유지했다.
샌드박스는 ‘서밋’ 박우태, ‘온플릭’ 김장겸, ‘도브’ 김재연, ‘고스트’ 장용준, ‘조커’ 조재읍이 선발로 출전했다. 아프리카는 ‘기인’ 김기인, ‘드레드’ 이진혁, ‘유칼’ 손우현, ‘에이밍’ 김하람, ‘세난’ 박희석이 출격했다.
1세트 샌드박스 승
김장겸의 신 짜오가 협곡을 종횡무진 누볐다. 6분경 김장겸의 신 짜오가 미드 라인을 기습해 손우현의 탈리얄를 잡아냈다. 아프리카는 이진혁의 케인이 되받아쳤다. 초반 기세를 잡은 샌드박스는 신 짜오가 탑을 찌르며 추가점을 냈다.
샌드박스의 기세가 이어졌다. 신 짜오와 김재연의 루시안이 미드를 재차 찌르는 데 성공했다. 추가 교전에서도 큰 출혈 없이 물러났다. 22분경 교전에서 2대3으로 교환한 샌드박스는 이득을 계속 취하며 격차를 벌렸다.
30분경 벌어진 대규모 교전에서 3명을 잘라낸 샌드박스는 내셔 남작 사냥에 성공했다. 아프리카는 최대한 수성을 펼치며 시간을 끌었다. 장로 드래곤을 획득한 샌드박스는 박우태의 세주아니가 먼저 전장에서 이탈했음에도 4대5 싸움에서 대승을 거둬 승기를 잡았다. 곧바로 샌드박스가 넥서스를 파괴해 1세트 승리를 따갔다.
2세트 아프리카 승
2세트도 샌드박스가 선취점을 냈다. 박우태가 니코로 딜 교환을 마친 뒤 김장겸의 자르반이 이를 마무리했다. 바람 드래곤도 빠른 시간에 획득했다. 10분경 열린 소규모 교전에서 샌드박스가 두 명을 끊어냈다.
아프리카도 반격했다. 아프리카는 시야 장악을 하던 조재읍의 니코를 이진혁의 리 신이 잡았다. 16분경 김기인의 럼블이 끊기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봇 라인이 모두 올라와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하며 3명을 잡아내며 만회하는 데 성공했다. 바텀 1차 포탑까지 파괴하며 균형을 맞췄다.
아프리카의 흐름이 이어졌다. 손우현의 아지르가 궁극기를 통해 니코를 끌어내 잡았고 화염 드래곤까지 사냥해 앞서갔다. 24분경 내셔 남작까지 잡아냈다. 바텀 2차 포탑을 파괴하며 샌드박스의 탑, 정글을 꺾으며 승리에 다가갔다.
32분경 세트 마지막 교전에서 이진혁과 박희석의 완벽한 호흡으로 샌드박스 선수들을 끌어냈고 그대로 아프리카 딜러들이 이를 사냥했다. 교전에서 승리한 아프리카가 그대로 넥서스로 돌격해 세트를 1-1 동률을 만들었다.
3세트 샌드박스 승
아프리카가 게임 초반 대박을 터뜨렸다. 6분경 김하람의 바루스가 첫 킬을 올렸고, 박희석이 노틸러스로 센스 있는 플레이를 보인데 이어 이진혁이 리 신으로 더블킬을 올렸다. 샌드박스 선수들을 밀어내고 8분경 화염 드래곤 사냥에 성공했다.
기세를 타던 아프리카의 흐름이 깨졌다. 9분경 바텀 다이브를 시도하다가 스킬 연계가 되지 않으며 손해를 봤다. 제이스가 더블킬을 올리며 단기간 성장을 이뤘다. 아프리카는 전령을 사냥하며 샌드박스의 정글과 미드라이너를 잡아내 실수를 만회했다. 양 팀은 계속 킬을 주고받으며 난타전을 이어갔다.
샌드박스이 교전에서 대승을 거뒀다. 15분경 벌어진 한타에서 조재읍의 라칸이 짤리고 시작했지만 김장겸의 아트록스와 김재연의 리산드라가 교전의 중앙에 들어가 활개쳐 아프리카 진영을 와해시켰다. 4명의 선수를 끊어냈다. 18분경 소규모 교전에서 샌드박스가 이득을 챙겨 격차를 벌렸다.
31분경 대규모 교전에서 1대4 이득을 취하며 미드 라인 억제기를 깬 샌드박스는 35분경 장로 드래곤 둥지에서 아프리카를 휩쓸며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종로│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