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은행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하반기 국내은행 관계형 금융 취급실적'에서 중소형은행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25일 밝혔다.
금감원은 은행 규모에 따라 대형·중소형으로 분류해 공급규모, 공급유형, 지분투자, 비금융서비스 등 중소기업 4개 부문 지원을 평가해 매년 반기별 우수은행을 선정한다.
DGB대구은행은 지역 유망 중소기업을 적극 발굴해 장기대출을 지원하는 등 관계형 금융 활성화에 기여한 점을 비롯해 중소기업 지원 누적 공급금액, 업무협약 체결건수, 공급유형(저신용자대출 비중)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DGB대구은행은 설립 후 1년이 경과한 중소법인 중 ‘관계강화 및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기업체에 관계형 금융을 지원하고 있으며, 기업 장기 신뢰관계를 통해 장기대출, 지분투자 및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관계형 금융으로 선정된 기업에는 장기여신지원 및 회계, 세무, 경영자문 등 무료 경영진단서비스를 제공하고 담보는 부족하나, 기술력을 인정받은 기업체에는 지분투자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관계형 금융 제도 시행 이후 일시적인 자금부족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법인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지원한 결과, 2019년 5월말 기준 중소법인 업무협약 업체 1527건, 취급누적 1936건, 9162억원을 지원했다.
김태오 은행장은 “지역대표 금융기관으로 유망 중소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안정적인 장기자금 공급 및 중소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할 수 있는 현장 전문가를 지속 확대하는 등 관계형 금융 전문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적극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