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국가대표 임효준, 성희롱 파문 일자 SNS 계정 삭제

쇼트트랙 국가대표 임효준, 성희롱 파문 일자 SNS 계정 삭제

기사승인 2019-06-25 18:08:18

동성 성희롱 파문에 휩싸인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 임효준(23·고양시청)의 SNS 계정이 삭제됐다. 

대한체육회는 25일 “쇼트트랙 남녀 대표팀 14명 전원에 1개월 퇴촌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퇴촌 사유는 남자 선수들 사이 성희롱이다. 

지난 17일 산악 훈련 도중 남자 대표팀 A 선수는 다른 선수들도 보는 가운데 후배 B 선수의 바지를 내렸다. 여자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던 상황에서 모멸감을 느낀 B 선수는 감독에게 선배인 A 선수에게 성희롱을 당했다 알렸고, 감독은 대한빙상경기연맹에 보고했다. A 선수는 임효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인 B 선수는 현재 수치심을 크게 느기며 수면제를 복용하고 잠을 청할 정도로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이날 오후부터 임효준의 SNS은 닫혔다.

임효준의 소속사인 브리온컴퍼니는 “암벽 등반 훈련 도중 장난스러운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임효준이 조금 과격한 장난을 한 것 같다”며 “장난기 어린 행동이었지만 상대방이 기분이 나빴다면 분명 잘못한 일이다. 황대헌 선수에게 거듭 사과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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