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난임‧우울증상담센터 1년, 만족도 98% 달해

중앙난임‧우울증상담센터 1년, 만족도 98% 달해

기사승인 2019-06-26 15:16:55

지난 1년간 중앙난임‧우울증상담센터를 이용한 대상자의 만족도가 98%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난임‧우울증상담센터는 보건복지부의 위탁을 받아 국립중앙의료원 공공의료사업단에 새롭게 신설된 조직으로, 난임부부와 임산부, 양육모의 정서적 어려움을 돕기 위해 지난해 6월 20일 개소됐다.

최안나 중앙난임‧우울증상담센터장은 26일 오후 2시 국립중앙의료원 연구동 9층 대강당에서 열린 ‘중앙난임‧우울증상담센터 1주년 기념 심포지엄’에서 센터의 사업 실적을 공개했다.

최안나 센터장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센터는 ▲표준화된 사업 지침 개발 ▲대상자 별 상담 프로그램 개발 ▲권역 센터 실무자 교육 ▲난임 및 임산부 정신건강 전문가 양성교육 ▲업무 엽약 통한 연계 체계 구축 등을 진행했다. 

지난해 6월 21일부터 올해 5월 31일까지 중앙센터와 권역센터에서 진행된 총 상담건수는 7381건이었다. 이중 난임부부가 차지하는 비율이 40%였고, 임산부 40%, 산모양육모 28%, 기타 2%였다.

중앙센터만 보더라도 난임부부가 차지하는 비율이 59%였다.

전체 센터에 등록된 실 인원은 총 330명으로, 이중 난임부부는 60% 이상인 210명을 차지했다. 중앙센터만 봤을 때 등록 실 인원은 176명이었고, 난임부부가 차지하는 비율은 67.0%였다.

또 중앙 센터 등록 상담자 중 진료를 받은 비율은 11.4%였다. 진료를 병행한 대상자는 산모‧양육모가 40%, 임신부 35%, 난임부부가 25%를 차지했다.

중앙 센터 등록 상담자 만족도 조사 결과, 위치 접근성에 대해 ‘만족한다’(매우 그렇다, 그렇다)고 답한 비율은 75%였다.

‘상담자의 따뜻함과 관심’ 부문에서 만족한다(매우 그렇다, 그렇다)고 답한 비율은 99%였고, 상담자의 전문성에 만족한다고 답한 비율도 93%를 차지했다.

‘향후 센터 추천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비율은 97%, 전반적인 만족도는 98%에 달했다.

최안나 센터장은 “난임‧임산부 정신 건강 고위험군을 조기 발견하고, 조기에 개입하기 위해서는 난임‧임산부 정신건강 전문가의 양성 체계가 확립돼야 한다. 또 대상자 맞춤형 상담 프로그램 개발도 필요하다”며 “상담 접근성을 더욱 강화시키기 위해 권역 센터 확대 등도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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