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갤러리아가 차별화된 VIP 고객 공략을 위해 오는 9월 말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에 VIP를 위한 공간인 ‘메종 갤러리아’를 오픈한다고 27일 밝혔다.
‘메종 갤러리아’ 건물 규모는 연면적 1024m2(약 310평)에 총 5개의 층(B1F~4F)으로 이뤄지며, 공간은 휴식에 초점을 맞춘 클럽라운지를 중심으로, 이용 대상 및 공간의 활용 방법에 따라 ▲VIP 라운지(휴식) ▲컨셉&팝업스토어(전시 및 판매) ▲프라이빗룸(1:1 커스터마이징 서비스) ▲멀티룸(강연, 행사 등) 등 4가지 공간으로 구성된다.
VIP 전용 공간이 백화점을 벗어나 외부 주요 상권에 오픈하는 업계의 첫 시도로 평가된다. VIP 마케팅 시장에서의 새로운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갤러리아 VIP 고객은 ▲VIP 전용 라운지에서 휴식하고, ▲갤러리아가 큐레이팅한 아이템과 예술 작품 등을 관람하고 구매하며, ▲프라이빗 공간에서 1:1 커스터마이징 서비스 등 특별한 개인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이 외에도 지하 1층과 지상 1층에는 갤러리아의 프리미엄 콘텐츠를 보여주는 ▲전시 공간과 최근 라이프스타일 상품에 대한 관심 증가 추세를 반영하여 가구를 중심으로 인테리어 소품, 책과 커피 등을 소개하는 ▲쇼룸을 구성, 2개 층은 지역 주민 누구나 방문하여 이용할 수 있다.
내∙외부 디자인은 자연의 색과 빛이 최대로 발현되면서 인위성을 배제하여 정제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노블 홈 (Noble Home)’ 콘셉트로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메종 갤러리아’가 오픈하는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은 고급 주택단지와 뛰어난 학군, 녹지로 둘러싸인 환경 등을 갖춘 대전의 신흥 고급 상권으로 부상하는 지역이다. KB금융지주의 ‘2018년 한국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대전시의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의 부자는 6500명으로 6개 광역시 중 네 번째로 많았다. 이 중 유성구가 대전의 5개구 중 제일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메종 갤러리아’에는 최근 빠르게 변화하는 유통환경 속에서 명확한 차별화를 두려는 갤러리아의 의지가 담겨 있다. 이를 위해 갤러리아는 지난해 ’18년 8월 ‘UCP(Urban Contents Platform)팀’을 신설하고, VIP 고객의 개념을 재정의했다.
갤러리아가 재정의한 VIP 고객의 개념은 단순히 구매력으로 정의하는 것이 아닌, 고급 문화를 향유하고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즐기고 소비하는 ‘미래 핵심 고객층’이다.
새롭게 정의한 ‘미래 핵심 고객층’을 확보하기 위해 갤러리아는 크게 2가지 프로젝트를 기획, 라운지와 리테일이 결합된 새로운 플랫폼 ‘온 더 스트리트(On the Street)’ 프로젝트와 매년 문화예술계 인사들과 다양한 형태의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는 ‘위드 파트너스(With Partners)’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갤러리아의 새로운 플랫폼인 ‘온 더 스트리트(On the Street)’는 향후 타겟∙콘텐츠∙지역에 따라 세부 사업모델을 추가적으로 구현하는 등 확대해나갈 예정”이라며 “미래 핵심 고객층을 감안한 신규 사업을 통해 갤러리아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전진 기자 ist1076@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