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에 나사못‧볼트 1000여개가 쏟아지는 사고가 발생해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27일 경북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26일 오후 4시 40분께 칠곡군 왜관읍 경부고속도로 하행선(158.1㎞ 지점)에서 순찰 근무 중 도로 위에 있는 나사못·볼트 1000여개를 발견했다.
순찰대는 불꽃신호기와 주차금지 표지판을 설치해 차들의 서행을 유도하며 이후 출동한 한국도로공사와 40여 분간 제거 작업을 했다.
고순대 관계자는 “고의로 나사못·볼트를 뿌린 것은 아닌 것 같다”며 “자칫 사고나 타이어 펑크로 많은 운전자가 고생할 뻔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나사못과 볼트 등 적재물을 떨어뜨린 차량과 운전자를 확인하고 있다.
칠곡=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