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소식] 은평성모병원, 각막이식 수술비 지원 사업 外

[병원소식] 은평성모병원, 각막이식 수술비 지원 사업 外

기사승인 2019-06-27 12:03:00

◇은평성모병원, ‘다시 봄’ 각막이식 지원 사업=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병원장 권순용)이 하나금융나눔재단(이사장 함영주)과 함께 생명 나눔 정신 실천을 위한 ‘다시 봄’ 각막이식 수술비 지원 사업을 전개한다.

은평성모병원은 지난 26일 오후 병원 본관 16층 회의실에서 하나금융나눔재단과 저소득 각막이식 대기자들의 경제적 부담 완화 및 치료안전망 구축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 기관은 각막 비용과 이식 수술비 등을 지원해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환자들의 개안 수술을 돕는다.

은평성모병원은 이번 협약에 앞서 이미 지난 5월부터 지역 사회기관 네트워크를 활용한 각막이식 대상자 발굴과 지원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권순용 은평성모병원장은 “가톨릭 의료기관은 국내 최초로 각막이식을 시행했고 각막을 기증하고 선종하신 김수환 추기경의 뜻을 이어 받아 환자들에게 세상의 빛을 찾아주는 소명을 다하고 있다”면서 “뜻을 함께 해주신 하나금융나눔재단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더 큰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함영주 하나금융나눔재단 이사장은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좋은 의미의 활동에 동참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면서 “보다 많은 의료사각지대 환자들이 생명의 빛을 찾을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안과병원배 한국시각장애인골프대회 성료= ‘제 11회 김안과병원배 한국시각장애인골프대회’가 26일 오너스골프클럽(강원도 춘천시 소재)에서 개최됐다. 건양의대 김안과병원이 주최하고, 한국시각장애인골프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시각장애인 골프 선수 24명(전맹부7명, 약시부 17명)과 서포터들을 비롯해 김안과병원 김용란 원장과 장재우 부원장, 대한시각장애인골프협회 김진원 회장 등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안과병원은 지난 2009년을 시작으로 ‘김안과병원배 한국시각장애인골프대회’를 매년 주최해 시각장애인 골프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실력을 공정하게 겨룰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장애인스포츠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18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치러진 이번 대회는 전맹 부문과 약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었으며, 시각장애인 골프 선수와 비시각장애인 서포터가 함께 조를 이루었다.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서포터들은 선수들이 올바른 자세를 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거나 홀의 위치를 설명해주는 등 긴밀히 소통하며 시각장애인과 비시각장애인이 어우러지는 행사로 진행됐다.

이날 열린 대회에서 전맹 부문 우승과 준우승은 각각 임종관, 유정일 선수가, 약시 부문 우승과 준우승은 각각 이상헌, 이붕재 선수가 차지했다.

전맹 부문 우승자인 임종관 선수는 “많은 선수들과 같이 경기하는 것만으로도 즐겁고 감사한데 이렇게 우승까지 해 기쁘다. 옆에서 계속 열심히 칠 수 있도록 많이 도와 주신 서포터분과, 매년 대회를 개최해주는 김안과병원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약시 부문 우승자인 이상헌 선수는 “항상 도움과 지지를 아끼지 않는 서포터분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고, 이상헌 선수의 서포터는 “이상헌 선수에게 골프를 배웠는데, 지금은 내가 이 선수를 도와줄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건양의대 김안과병원 김용란 원장은 “한국시각장애인골프대회는 올 때마다 가슴이 따듯해지는 자리다. 내년에는 홀인원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며 “한국시각장애인골프대회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시는 서포터분들과 항상 최선을 다해주시는 선수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대목동병원, 양천구 보건소와 쿠킹클래스 개최= 이대목동병원(병원장 한종인)은 양천구 보건소, 저염식 브랜드 ‘맛있저염’과 함께 오는 7월 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신월보건지소 4층 영양교실에서 ‘내손으로 만드는 맞춤 건강식’ 쿠킹 클래스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혈액투석으로 식사요법이 필요한 환자를 위하여 양천구 보건소와 이대목동병원이 ‘혈액투석환자 영양 식습관 개선 연구사업’의 일환으로 준비했다.

쿠킹클래스는 7월 3일 ‘칼륨 조절식사’를 시작으로 9월 24일 ‘염분 조절식사’, 11월 20일 ‘인 조절식사’ 등 총 3회에 걸쳐 혈액투석 환자들이 주의해야 하는 대표적인 영양성분인 염분, 칼륨, 인 조절의 중요성과 방법을 강의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최수빈 임상영양사의 영양 교육과 이형민 요리 연구가가 조리 실습을 진행하며, 이어 류동열 이대서울병원 신장내과 교수와 식사 및 대화의 시간으로 이뤄진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고 싶은 사람은 양천구 보건소로 신청하면 된다.

◇서울대병원-(주)퓨처로봇, 원격협진 로봇 개발= 서울대병원 김석화 교수팀과 ㈜퓨처로봇이 원격협진이 가능한 로봇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개발된  원격협진 로봇은 현실과 똑같은 모습으로 현장을 담아내는 텔레프레젠스(telepresence)기술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멀리 떨어져 있는 환자와 의료진 간의 직접적인 의사소통을 보조한다. 원격협진 로봇이 도입된다면 시·공간의 제약을 넘어선 실시간 현장 진료서비스(POC, Point of Care)를 실현할 수 있다.

과거에도 의료진 간 협진은 있었지만 주로 회의실에서 화상회의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는 정도에 불과했다. 반면 이번에 개발된 원격협진 로봇은 목적지 자율주행, 사람 추종주행, 충돌방지 모니터링 등의 첨단기술을 탑재했다. 현지의료진과 함께 진료현장을 순회하는 로봇을 통해 환자는 협진의사에게 직접 진료를 받는 것처럼 느낄 수 있다.

원격협진 로봇은 향후 회진이외에 의료진 역량강화교육에도 사용할 예정이다. 정해진 장소에서 단체로 모여 교육을 하는 것과 달리, 실제 의료환경에서 직접적인 교육이 가능하다. 또한 수술실에서도 진료방침, 의사결정 등 의료진의 효율적인 소통을 돕는다.

원격협진 로봇개발은 이미 실용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실제로 서울대병원은 지난 20일, 베트남 하이퐁 어린이병원에서 원격진료 로봇 해외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후 ‘원격협진 로봇의 해외 임상모의평가를 위한 워크숍’에서 우수성을 발표하기도 했다. 서울대병원과 하이퐁 어린이병원은 지난 2015년 의료지원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김석화 교수팀의 의료봉사를 통해 올해 3월 선천기형아동 12명을 수술한 인연이 있다.

김석화 교수(소아성형외과)는 “기존에는 거리상 제약으로 개발도상국 의료진과 환자를 돕는데 뚜렷한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에 개발된 원격협진 로봇을 활용한다면 해외 의료진에게 선진 기술을 전수해 더 많은 환자가 진료혜택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번 원격협진 로봇 개발프로젝트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의 지원으로 진행됐다.

◇서울성모병원, R&D 프로젝트 통한 기술사업화 박차=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선도형 면역질환융합연구사업단(단장 신장내과 양철우 교수)이 7월 4일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성모병원 본관 지하1층 대강당에서 사업단 10주년을 기념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2009년 사업단을 개소하면서 수많은 업적을 이루어낸 선도형 면역질환융합연구사업단은 이번 심포지움을 통해 10년간의 R&D 성과를 소개하고, 향후 10년에 대한 고도화된 성과를 활성화하기 위한 발전 방안에 대하여 논의된다.

총 4가지 세션으로 구성된 이번 심포지엄은 ▶ Session I 신약개발 : 조윤석(한림제약), 조석구(서울성모병원) ▶ Session II 백신 및 세포치료제 개발 및 임상시험 : 서용복(에스엘백시젠), 장기육(서울성모병원), 반태현(은평성모병원) ▶ Session III 체외진단 의료기기 개발 : 이창섭(나노엔텍), 김용구(서울성모병원), 정연준(가톨릭대학교) ▶ Session IV 사업화 : 주지현(서울성모병원), 김명신(서울성모병원), 김태규(가톨릭대학교), 조미라(가톨릭대학교)로 세션 주제와 발표자로 구성되어 사업단에서 실시한 부문별 주요 업적과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더불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발전방향과 목표에 대해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양철우 선도형 면역질환융합연구사업단장은 “2009년 사업단이 설립된 이후 R&D를 사업화하기 위한 많은 고민의 결과를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많은 연구자에게 평가를 받고자 한다. 그 동안 쌓아 왔던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 연구 성과가 사업화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병원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상승시키고, 궁극적으로 고통 받는 환우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보라매병원, 건강증진병원 10주년 기념 심포지엄 성료=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은 지난 6월 21일 원내 대강당에서 ‘건강증진병원 1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보라매병원의 국제건강증진병원네트워크 가입 10주년 기념식과 함께 ‘건강증진의 방향 모색과 건강증진병원 활동 공유’를 주제로 진행되었다.

심포지엄은 ▲국내 최초 HPH 병원으로의 10년사 (보라매병원 박민현 교육수련실장)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현황과 방향 (박형근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일차의료만성질환관리추진단 단장) ▲환자중심의료의 새로운 경향-커뮤니티케어와 방문진료 (조비룡 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안동의료원 금연센터 현황 (김호익 안동의료원 행정처장)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건강증진병원 활동 (이기헌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장) ▲서울의료원의 건강증진병원 활동 (박희동 서울의료원 재활의학과장) ▲강원대학교병원 건강증진병원활동 (문지영 강원대학교병원 예방의학과 연구교수)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보라매병원 이재협 공공의료사업단장은 “2009년 국내 최초 국제건강증진병원네트워크에 가입한 보라매병원은 다양한 건강증진사업을 수행하며 대표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소임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보라매병원 건강증진병원활동에 지속적인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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