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계성고’ 지정기간 5년간 연장

대구 ‘계성고’ 지정기간 5년간 연장

기사승인 2019-06-27 14:20:27

계성고등학교의 자율형사립고등학교(이하 ‘자사고’) 지정이 5년간 연장된다.

대구시교육청은 계성고등학교에 대해 27일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자사고 지정 기간을 5년간 연장키로 결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시·도 교육감은 5년마다 자사고의 학교 운영 성과 등을 평가, 지정 목적 달성 여부를 판단해 지정 연장을 할 수 있다.

4월부터 진행된 지난 5년간의 운영성과 평가에서 계성고는 78.5점을 받아 재지정 기준 점수 70점을 통과했다.

2009년 자사고로 지정된 계성고는 지난 2014년에 한 차례 지정연장 됐고, 올해 자사고 운영 10년째를 맞았다.

이번 평가는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공동 개발한 평가지표 표준안에 따라 학교운영, 교육과정운영, 교원의 전문성, 재정 및 시설여건, 학교만족도, 교육청 재량평가 총 6개 영역, 12개 항목, 31개 지표로 이뤄졌다.

이중에서 학교만족도 조사는 학생,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한국교육개발원에 위탁해 별도로 진행됐다.

또 기준점수를 60점에서 70점으로 상향조정하고, 배점 간격을 확대하는 등 엄정하고 내실 있는 평가가 되도록 노력했다.

계성고는 이번 평가에서 31개 지표 중 기초교과 편성, 법인전입금 전출계획 이행, 학부모 만족도 등 7개 지표에서 우수한 평점을 받았으며, 학교운영과 교육과정 운영 등 영역별로 고르게 높은 평점을 받았다.

강은희 교육감은 “대구의 경우 자사고를 운영한 2010년부터 수성구 쏠림현상이 줄어들고 획일적인 학교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다양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교육 선택권을 보장하는 등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며 “지역사회의 여건과 학생, 학부모, 학교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 자사고의 도입 취지를 잘 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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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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