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부호’ 제프 베이조스, 공식 이혼…전 부인에 주식 43조원 양도

‘세계 최고 부호’ 제프 베이조스, 공식 이혼…전 부인에 주식 43조원 양도

기사승인 2019-07-01 13:38:17

‘세계 최고 부호’로 꼽히는 온라인 유통기업 아마존의 총수 제프 베이조스가 부인 매켄지와 공식 이혼했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베이조스는 아마존 전체 주식 중 4%를 매켄지에게 양도했다. 시가 380억 달러(약 43조8000억원)이다. 이는 앞서 합의됐던 금액으로 법원 판사가 해당 주식을 매켄지 소유로 전환하는 법적 문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이혼 사상 최대 액수의 재산 분할이기도 하다. 지난 1999년 예술품 거래상인 알렉 와일든스타인과 이혼한 조슬린 와일든스타인이 받은 25억 달러(약2조9000억원) 보다 10배 이상 높다. 

매켄지는 이번 재산 분할을 통해 세계 4위의 여성 부호가 됐다. 자신의 재산 절반을 자선단체에 기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프와 매켄지는 지난 1993년 결혼했다. 제프는 이듬해인 지난 94년 아마존닷컴을 설립했다. 매켄지는 아마존닷컴 사업 초기 도서 주문과 출하, 회계 등을 담당했다. 이후 아마존닷컴은 세계최대전자상거래 업체로 성장했다. 

제프는 재산 분할 후에도 1180억달러(약 136조원) 상당의 재산을 보유, 세계 최고 부호라는 별칭을 유지할 전망이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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