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졌잘싸"..권순우, 세계 9위 하차노프 벽 못넘고 아쉬운 패배

"졌잘싸"..권순우, 세계 9위 하차노프 벽 못넘고 아쉬운 패배

"졌잘싸"..권순우, 세계 9위 하차노프 벽 못넘고 아쉬운 패배

기사승인 2019-07-02 06:37:54

유망주 권순우가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세계 9위 카렌 하차노프를 상대로 아쉽게 패배했다.

세계 125위인 권순우는 지난 1일 영국 윔블던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하차노프에게 세트스코어 3대1로 졌다.

2007년 이형택 이후 12년 만에 한국 선수로서 윔블던 본선 승리에 도전한 권순우는 시종일관 대등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첫 세트부터 타이브레이크 승부를 펼치며 하차노프를 압박해 3세트를 따냈다.

권순우는 4세트에서도 게임 스코어 5대 5까지 팽팽히 맞섰다. 그러나 서브 게임을 내주면서 3시간 7분의 접전 끝에 무릎을 꿇었다.

한편 권순우는 2015년에 프로에 데뷔해 지난 2017년 챌린저 대회에서 준우승을 두 차례나 차지하면서 세계 랭킹을 300위대에서 168위까지 끌어올렸다. 

장재민 기자 doncici@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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