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 후 인생설계의 견인차…‘수성 거꾸로 인생학교’ 졸업식

퇴직 후 인생설계의 견인차…‘수성 거꾸로 인생학교’ 졸업식

기사승인 2019-07-02 10:36:24

대구 수성구청은 지난달 27일 중·장년특성화프로그램인 제2기 수성 거꾸로 인생학교 졸업식을 가졌다고 2일 밝혔다.

지난 3월 14일부터 6월 27일까지 운영된 수성 거꾸로 인생학교는 4개 학과(도시농부학과, 여행자학과, 영화학과, 수제맥주만들기학과)에 총 89명이 등록, 60명이 수료했다.

인생설계과정 2차시와 전공과정 14차시로 모두 16차시로 운영이 됐으며, 70% 이상 출석을 해야 수료증을 받을 수 있다.

수성 거꾸로 인생학교는 그동안 가족과 사회를 위해 열심히 달려온 중·장년층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으로 새로운 삶의 가치 실현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개설됐다.

이날 졸업식은 성과공유회 자리를 마련해 각 학과에서 운영한 성과 발표와 수강생 대표 소감 발표로 진행됐다.

도시농부학과에서는 다육이, 양봉 등 다양한 농사와 관련된 지식강의와 농사체험 이야기, 여행자학과에서는 여행 전문가들의 강의를 통해 배운 여행작가 체험 결과물을 발표했다.

영화학과에서는 수강생이 시나리오를 쓰고 직접 제작한 한편의 단편영화 제작 발표회를 가졌으며, 수제맥주만들기학과에서는 맥주제조 원리와 발효방법 등을 직접 경험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수성 거꾸로 인생학교’가 중·장년층에게 단순한 교양차원의 프로그램이 아닌 퇴직 이후의 삶을 어떻게 꾸려갈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해결책을 찾고 퇴직 이후 인생 설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견인차 역할을 해 행복하고 건강한 삶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수성구청은 이달 중 ‘제3기 수성 거꾸로 인생학교’ 수강생을 모집해 8월 중순 개강할 예정이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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