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소방서 환경개선 위한 쿨루프 캠페인 실시

KCC, 소방서 환경개선 위한 쿨루프 캠페인 실시

기사승인 2019-07-03 14:27:29

KCC가 무더운 여름철을 앞두고 ‘쿨루프(Cool Roof) 캠페인’을 통해 폭염에 취약한 곳을 대상으로 차열 페인트 기부 및 시공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KCC는 지난 1일 사단법인 한국미래환경협회와 함께 서초소방서 우면119안전센터와 서초119안전센터를 찾아 건물 옥상에서 쿨루프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자원봉사에 나선 KCC임직원과 유찬선 한국미래환경협회 협회장, 유영미 한국미래환경협회 홍보대사 SBS아나운서, 정지윤 KCC페인트 광고 모델도 참석해 사회공헌의 의의를 더했다.

서초소방서 관계자는 “1000도를 웃도는 화재 현장에서 진압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오면 녹초가 된 대원들이 KCC의 차열 페인트 덕분에 쾌적한 실내 환경에서 휴식을 취하고, 에너지 절약도 할 수 있게 됐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쿨루프 캠페인은 건물의 지붕에 차열 페인트를 도장함으로써 지붕을 시원하게 만들어 주는 활동이다. 태양복사열을 반사함으로써 건축물 내외부 온도 상승을 억제하고 열이 내부로 들어오는 것을 차단하는 원리다.

별도의 큰 공사없이 페인트만 칠하면 되기 때문에 비교적 간단하게 건물의 온도를 낮추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장기적으로 도시 열섬현상 완화는 물론 온실가스 감축으로 대기질 개선까지 가능한 대안으로 꼽히고 있다.

KCC는 이번 쿨루프 캠페인에 고기능성 차열 페인트 ‘스포탄상도(에너지)’ 제품을 지원하고, 도색 작업도 함께 진행했다. 스포탄상도(에너지) 는 일반 페인트 대비 실내 온도를 최대 5℃ 가량 내려주는 효과가 있다. 태양광 적외선을 페인트가 큰 폭으로 반사시켜 지붕이 직접 받는 열기 축적을 줄여주는 것이다.

이 덕분에 여름철 뜨거운 햇볕으로 인한 건물 내부로의 열 전달을 막고, 실내 냉방에 드는 에너지를 평균 20% 정도 절감할 수 있어 온실가스 배출량도 크게 줄일 수 있다.

KCC 관계자는 “시민을 위해 기꺼이 화재 현장으로 뛰어드는 소방관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면서 “소방대원들의 사투와 노고에 비하면 미약하지만 이번 쿨루프 캠페인을 통해 쾌적한 실내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대원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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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918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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