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에서 버려지는 산림부산물 활용길이 열렸다.
포항시는 3일 포항시 산림조합 목재유통센터에서 화력발전소용 목재펠릿 납품 출하식을 가졌다.
소나무 재선충병 피해목, 산지 개발지 등에서 생산되는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가 재생에너지로 활용되는 새로운 길이 열린 것.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란 벌채 산물 중 원목 규격에 못 미치거나 수집이 어려워 이용이 원활하지 않은 것을 말한다.
그 동안 목재펠릿은 겨울철 난방을 위해 주로 활용됐다.
이번 한국남부발전소 납품을 계기로 펠릿의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해지면서 생산 근로자 고용안정과 신규 일자리 창출, 산림조합원 소득증대, 산림사업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포항시 산림조합이 납품업체로 선정됨에 따라 포항에서 생산된 목재펠릿 2000t이 10월까지 한국남부발전 하동화력발전소에 납품된다.
이에 따라 방치되던 산림바이오매스 활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금창석 산림과장은 "버려진 산림부산물을 재활용해 고용 창출과 경제적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