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직업전문학교(이하 고려전)는 지난달 29일 바리스타를 꿈꾸는 고등학교 3학년생들을 대상으로 한 커피 바리스타 특강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전했다.

특강은 ‘마시미로스터스 카페’의 서창원 대표가 맡았다. 서창원 대표는 KBA, GCA 등 권위있는 커피대회에서 다수의 수상경력과 심사위원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코레일유통 ‘카페스토리웨이’ 런칭 당시 큐그레이더를 맡아 운영을 총괄한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바리스타학과에 관심 있는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특강은 핸드드립이라는 기술을 학생들이 직접 커피를 손으로 내려보며 배우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의 강의 만족도는 이례 없이 높았다는 평가다. 바리스타 지망생들이 몰린 탓에 실습 정원이 초과돼 강의시간이 예정보다 길어지는 해프닝이 있었으며, 실습을 해볼 수 있는 특강이 흔치 않기 때문이라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학교 관계자는 “고등학생들이 직업과 관련된 부분을 체험해보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적은 것이 현실”이라며 “커피를 좋아하는 학생들이 진로와 관련된 경험을 해볼 수 있도록 특강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특강은 바리스타를 희망하는 학생들로 만석이었으며, 7월 한식 조리, IT/게임 강연도 예정되어 있다”며 “본교는 3년 연속으로 국가대표 바리스타를 배출할 정도로 커피분야에 관한 교육의 질이 높다. 앞으로도 최대한 많은 학생들에게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고려전은 이달에도 고등학교 3학년생들을 대상으로 여러 특강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일에는 한식 명인으로 유명한 윤인자 셰프와 함께 한식을 조리해볼 수 있는 특강이, 27일에는 고려전을 졸업한 IT/게임업계 현직자들의 멘토링 특강이 각각 이뤄질 예정이다. 강의 신청은 고려전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