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세계문화유산 국내 최다 보유 도시 등극

경주시, 세계문화유산 국내 최다 보유 도시 등극

기사승인 2019-07-07 10:04:34

 

경북 경주시가 세계문화유산 국내 최다 보유 도시로 등극했다.

지난 6일 아제르바이잔공화국 바쿠에서 열린 제43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한국의 서원 9곳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이번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서원은 옥산서원(경북 경주), 도산서원(경북 안동), 병산서원(경북 안동), 소수서원(경북 영주), 도동서원(대구 달성), 남계서원(경남 함양), 필암서원(전남 장성), 무성서원(전북 정읍), 돈암서원(충남 논산)이다.

이에 따라 경주는 국내 14개 세계문화유산 중 4개(석굴암·불국사, 경주역사유적지구, 양동마을, 옥산서원)를 보유하게 됐다.

옥산서원은 조선시대 성리학자인 회재 이언적을 기리기 위한 곳으로 이언적의 학문은 퇴계 이황에게 이어져 영남학파 성리설의 선구가 됐다.

1572년(선조 5년) 경주 부윤 이제민이 처음 세웠고 그 다음해 임금에게 '옥산'이란 이름을 받아 사액서원이 됐다.

공부하는 장소인 구인당이 앞에 있고 제사를 지내는 체인묘가 뒤에 위치한 '전학후묘' 형식이다.

경주시는 내년부터 총사업비 184억원을 투입, '옥산서원 교육관·역사문화관광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세계문화유산인 양동마을, 주변 서원 등과 연계하는 특화된 전통 유교문화 관광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주낙영 시장은 "옥산서원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됨에 따라 시민들의 자부심과 관광객 증대 측면에서 큰 성과"라며 "문화재 보존 뿐 아니라 지역 대표 브랜드로 전승·활용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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