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초등학교 지하실서 불…700명 대피, 인명피해 없어

대구 초등학교 지하실서 불…700명 대피, 인명피해 없어

기사승인 2019-07-08 14:47:14

대구 한 초등학교에서 불이 나 학생과 교사 수백명이 대피하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8일 대구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께 대구시 달서구 대진초등학교 지하실 변압기에서 불꽃이 튀며 연기가 났다.

불이 나자 학교 관계자는 “지하 배전반에서 불꽃이 보인다”고 119에 신고한 뒤 소화기로 자체 진화에 나섰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학교측은 초등학생과 유치원생 700여명을 운동장으로 긴급 대피시켰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 신고를 받은 소방은 소방차 12대, 소방관 36명을 출동시켰다.

한국전력은 오전 11시 5분께 감전 상황에 대비해 안전조치를 완료했고, 학교 측은 화재 상황이 종료되자 수업을 재개했다.

경찰 관계자는 “변전실에 설치한 변압기 연결부위가 타며 연기가 발생했다”며 “추가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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