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23개 지역 노인전문병원과 손잡고 오지마을을 찾아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북구보건소는 8일 오지마을 주민의 보건의료 불편 해소와 건강 증진을 위해 포항 송라요양병원 등 23개 요양병원 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41개 오지마을을 대상으로 주 2회 민·관 합동 '찾아가는 나눔 봉사활동'을 펼치기로 뜻을 모았다.
이에 따라 북구보건소를 주축으로 23개 요양병원은 의약분업 예외지역인 죽장면, 기북면, 송라면, 신광면 등 4권역 오지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건강체크, 한방진료, 재활·물리치료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북구보건소는 지난 3월부터 4개 민간의료기관과 함께 월 2회 찾아가는 의료 봉사활동을 시범적으로 실시했다.
해당 지역 주민들의 호응과 사업성과가 크다고 판단, 하반기에는 지역 요양병원이 참여하는 오지마을 주민 밀착형 의료서비스 지원 활동에 나선 것이다.
천목원 북구보건소 보건정책과장은 "공공의료기관인 보건소와 민간 의료기관이 협업해 오지마을 주민 의료서비스 지원에 나선 만큼 최대한 장점을 살려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