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 알론소, 신기록 세운 블라디미르 게레로 제치고 홈런더비 우승

피트 알론소, 신기록 세운 블라디미르 게레로 제치고 홈런더비 우승

기사승인 2019-07-09 14:51:28

‘신인’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가 뒷심을 발휘하며 홈런더비 우승을 차지했다.

알론소는 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 홈런더비 결승전에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알론소는 100만 달러(한화 약 11억8000만원)의 우승 상금을 품에 안았다. 아쉽게 2위에 그친 게레로 주니어는 각 라운드 합산 91개()의 홈런을 날리며 역대 홈런더비 최다홈런 신기록을 세우고도 우승에는 실패했다. 이전 기록은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2016년에 세운 61홈런이었다.

1라운드 29개, 2라운드 40개로 괴력을 바뤼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는 결승전에서 페이스가 저조했다. 그래도 정규시간에 20개의 홈런을 추가해 보너스 시간을 얻어냈고 최종스코어 22홈런을 기록했다.

앞선 라운드에 비해 고전했지만 우승이 유력시해보였다. 알론소가 1라운드와 2라운드에 각각 14개와 20개에 그쳤기 때문이다.

반면 1,2라운드에서 고전했던 알론소의 3라운드 초반 페이스가 좋지 않았다. 그러나 올 시즌 최고의 신인답게 계속된 홈런을 그려냈고, 결승 라운드 종료 18초를 남겨두고 23번째 홈런을 기록해,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알론소는 1986년 대릴 스트로베리에 이어 홈런 더비에서 우승한 역대 2번째 메츠 선수가 됐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