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단 내린 LG, 조셉 웨이버 공시… 좌타자 페게로 영입

결단 내린 LG, 조셉 웨이버 공시… 좌타자 페게로 영입

기사승인 2019-07-10 15:04:41

LG 트윈스가 드디어 칼을 꺼내들었다.

프로야구 LG 트윈스는 10일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1루수 겸 외야수 카를로스 페게로(32)와 연봉 15만 달러, 인센티브 3만 달러 등 18만 달러(한화 약 2억 1280만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신장 196㎝으로 건장한 체격을 갖춘 페게로는 좌투좌타로 2011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데뷔해 5시즌 동안 통산 타율 0.194, 홈런 13개, 37타점을 남겼다. 2016년엔 일본프로야구에 진출, 라쿠텐 골든이글스 소속으로 3시즌 동안 타율 0.265, 홈런 53개, 타점 145개를 수확했다.

페게로를 영입하면서 LG는 토미 조셉을 웨이버 공시했다.

LG는 시즌에 앞서 거포 조셉을 영입했으나 효과를 보지 못했다. 조셉이 잦은 부상으로 결장하는 경기가 많아지면서 타선 운용에 어려움을 겪었다. 조셉은 올 시즌 타율 0.274 홈런 9개 36타점에 그쳤다.

차명석 LG 단장은 “페게로는 파워가 좋다”며 “일본 야구를 경험한 점을 고려했다”며 기대를 걸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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