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콘텐츠월드 조성을 위해 통일동산 지구단위계획(변경)결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지구단위계획(변경)결정은 통일동산 지구에 콘텐츠월드를 성공적으로 조성해 콘텐츠 인프라 구축 및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권역별 구상 및 진입도로 개설 등 세부 사업계획이 포함됐다.
CJ ENM은 지난 8일 사업부지 토지소유권 이전신청을 완료했고 건축물축조 신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4개의 테마영역으로 구성되는 CJ ENM 콘텐츠월드는 10여개의 대단위 스튜디오와 방문객이 체험할 수 있는 특수촬영 스튜디오(VFX, SFX, 수중촬영), 제작 및 관람이 가능한 상설 스튜디오, AR, VR 등 체험·관광시설이 설치되며 K-POP 오픈세트를 설치해 아이돌 스타 배출과정을 전 세계 생방송으로 진행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K-POP 관광시설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 투입되는 공사비와 향후 제작비 등을 고려할 때 2만1000여 명의 일자리 창출과 2조200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가 전망되며 연간 25만명의 유동인구와 120만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통일동산 내 헤이리 예술마을 및 체인지업캠퍼스와 함께 상호 윈윈할 수 있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그동안 활성화가 더뎠던 통일동산지구가 콘텐츠월드 조성사업을 통해 향후 글로벌 시대 한류문화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것”이라며 “이 사업은 파주시민의 관심이 큰 만큼 사업시행자인 CJ ENM의 원활한 사업추진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파주=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