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종 "미국은 한일갈등이 공조에 도움안된다고 공감"

김현종 "미국은 한일갈등이 공조에 도움안된다고 공감"

기사승인 2019-07-14 06:47:38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미국이 한일 갈등이 한미일 공조에 도움이 도지 않는다는 점에 크게 공감했다고 밝혔다. 

3박 4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이날 귀국길에 오른 김 차장은 13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취재진에 "미 행정부, 의회, 싱크탱크 등 여론 메이커들을 만나서 일본의 일방적인 조치가 부당하고 이 부당한 조치가 한미일 안보 상황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가 만난 모든 사람은 이런 일방적인 조치에 따라서 한일 간의 갈등이 참 우려스럽다고 다들 이해했고 그런 공감대가 있었다"며 "그래서 국무부 대변인이 한미일 공조를 계속 유지하고 관계를 향상시키기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고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발표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차장은 "이런 부당한 일방적인 일본의 조치가 한미일 공조에 도움이 안 되고 지금 여러 가지 도전, 중요한 이슈들이 있고 그것을 같이 공조해야 하는데 이것에 도움이 안 된다는 것에 대해선 다들 공감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공감대가 있었다는 것은, 외교라는 것은 상대방이 있기 때문에 제가 모든 것을 밝힐 수는 없지만 좀 세게 공감했다"고 강조했다.

또 김 차장은 "미국이 만약 한미일 간의 공조가 중요하다고 간주하고 한미일 간에 동맹 관계의 중요성을 느끼면 알아서 할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대화하고 합리적인 선에서 창의적인 솔루션을 찾아 이 문제를 해결할 의사가 있는데 일본이 준비가 안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장재민 기자 doncici@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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