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 1년차를 진행중인 밀양시문화도시센터는 지속 가능한 도시성장을 목표로 문화재야행, 원도심 유휴시설의 문화공간화, 시민공모제안사업 추진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문화적 특색에 따른 분야별 문화도시조성을 위해 실시하는 사업이다.
밀양시문화도시센터는 지역 특화 콘텐츠개발 등 지역의 문화특화자원을 발굴·활용해 밀양을 대표하는 문화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밀양시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은 향후 사업비 200억원 규모의 '문화도시사업' 선정으로 가는 준비단계로 '밀양다움'의 지역의 역사문화자원 활용과 경남의 유일한 아리랑인 '밀양아리랑'의 콘텐츠개발 등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시민들의 문화도시제안 공모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한 시민들의 참여방식이 단순한 관람형 참여에서 스스로 기획 동참하는 참여로 변화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7일, 원도심 유휴시설(구 청학서점)에서 이채관 대표 (와우책문화예술센터)를 초청해 시민들을 위한 문화공간화를 위한 청학서점의 활용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17일에는 문화재야행 평가위원인 박동석 이사장(국제문화재전략센터)과 서정선 교수(문화재활용사업전문평가위원)를 초청해 '문화재 야행'에 대한 전반적 이해와 추진전략에 대한 강의와 토론회도 개최했다.
또, 18일에는 시민공모제안사업에 참여한 문화동아리(단체) 대상으로 전문가 강의와 중간평가 자리도 마련됐다.
아울러 오는 10월 밀양시 문화특화도시 조성사업의 특화 콘텐츠 개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아리랑 야행'은 문화도시협의단체들과 시민공모제안동아리 등이 함께 기획해서 만들어가는 행사로 2020년 '문화재 야행' 공모사업의 예비사업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문화재 야행 강의를 맡은 박동석 이사장과 서정선 교수는 "밀양시가 가지고 있는 특화된 문화적 잠재력이 우수하다"며 "옛 밀양도호부의 역사성을 토대로 도시 정체성을 구현해 간다면 차별화된 문화재 야행이 기대된다"고 격려했다.
한편, 밀양시문화도시센터 관계자는 "오는 8월 7일부터 11월까지 매주 수요일 지역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문화가치 실현을 위한 '문화기획자 양성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밀양=강우권 기자 kwg105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