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매체 “발렌시아, 이강인 완전 이적은 없다”

스페인 매체 “발렌시아, 이강인 완전 이적은 없다”

스페인 매체 “발렌시아, 이강인 완전 이적은 없다”

기사승인 2019-07-23 09:34:59

발렌시아가 이강인(18)의 완전 이적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발렌시아 지역 매체 데프로테 발렌시아노는 23일(한국시간) “발렌시아는 이강인의 거취에 대한 결정을 아직 내리지 못했다”며 “확정된 건 이강인을 완전 이적시키지 않겠다는 것 뿐이다”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발렌시아와 정식 계약을 맺으며 1군 무대에 진입했다. 하지만 마르셀리노 토탈 감독의 전술에 부합하지 않아 제대로 된 기회를 부여받지 못했다. 경기를 뛰어도 주 포지션이 아닌 측면으로 배치됐다.

하지만 지난 6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2골 4도움을 기록해 골든볼을 수상하며 주가가 폭등했다. 

스페인 라리가 레반테,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의 아약스와 PSV아인트호벤 등이 이강인에 러브콜을 보냈다. 연봉뿐 아니라 선발 보장, 출전 시간 보장 등 다양한 옵션을 제시하고 있다. 

이강인 역시 발렌시아를 떠나고 싶은 모양새다. 앞서 이강인은 “발렌시아를 떠나고 싶다”고 이적을 요청한 내용이 스페인 현지 언론들을 통해 보도됐다.

하지만 매체는 “발렌시아는 이강인의 미래를 두고 보상을 통해 재영입하는 상황을 고려하지 않는다”며 선을 그었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을 임대 또는 잔류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인은 현재 소속팀의 프리시즌 일정에는 참여하고 있다. 지난 21일 스위스 랑에서 열린 AS모나코(프랑스)와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서 45분을 뛰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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