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대중음악 시상식인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 4개 부문에 후보로 지명됐다.
23일(현지시간) MTV 뉴스 등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지난 4월 발표한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는 베스트 컬레버레이션, 베스트 아트 디렉션, 베스트 안무, 베스트 K-팝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작은 것들을 위한 시’는 미국 싱어송라이터 할시가 피처링한 펑크 팝 장르의 노래다. 공개 당시 빌보드 핫100에 8위를 기록했으며, 이 곡 뮤직비디오는 지난달 유튜브 조회수 4억 건을 넘겼다.
베스트 컬래버레이션 부문 후보로는 방탄소년단 외에 에드 시런·저스틴 비버, 레이디 가가·브래들리 쿠퍼, 릴 나스·빌리 레이 사이러스, 션 멘더스·카밀라 카베요, 테일러 스위프트·패닉 앳 더 디스코! 등이 올랐다.
베스트 아트 디렉션 부문은 작업에 참여한 MU:E(박진실·김보나)가 등재됐다. 아리아나 그란데, 칸예 웨스트·릴 펌프, 릴 나스·빌리 레이 사이러스, 션 멘더스·카밀라 카베요, 테일러 스위프트의 음반과 경쟁하게 된다.
안무 후보자로는 방탄소년단, 에프케이에이 트위그스, LSD, 로잘리아&제이 발빈, 션 멘더스·카밀라 카베요, 솔란지가 지명됐다.
K팝 부문은 올해 신설됐다. 그룹 블랙핑크, 몬스타엑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NCT127, 엑소가 방탄소년단과 경쟁한다.
미국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와 테일러 스위프트는 베스트팝, 올해의 곡 등 10개 부문 후보에 각각 올랐다.
2019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 시상식은 8월 26일 미국 뉴저지 푸르덴셜센터에서 열린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