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뇌출혈로 쓰러진 러시아 주니어웰터급 복싱선수 막심 다다쉐프가 사망했다.
다다쉐프는 지난 20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옥손힐 MGM 내셔널하버에서 열린 ‘국제복싱연맹(IBF) 주니어웰터급(63.5㎏ 이하)’ 수브리엘 마티아스(27·푸에르토리코)와의 도전자 지명전에서 11라운드 TKO를 패배를 당했다.
경기 후 다다쉐프는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더니 뇌출혈로 쓰러졌다. 긴급히 병원으로 후송돼 긴급 수술을 받았지만 결국 4일 만에 세상을 떠났다.
아마추어 시절 281승 20패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지난 2016년 프로복서로 데뷔한 다다쉐프는 13승 무패를 기록하며 가치를 끌어올렸으나 첫 패배 경기가 사망이라는 비극으로 이어졌다.
러시아복싱협회는 “고인은 젊은 유망주였다”며 “규칙관련 어떤 위반행위가 있었는지 조사하겠다”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