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채이배 정책위의장은 25일 국회 본청 218호에서 열린 제51차 원내정책회의에 참석해 “오늘 취임하는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몇 가지 조언을 드리겠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제기된 의혹들을 해소하지 못하고 스스로 위증 논란을 일으켜 이 정부에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없이 임명이 강행된 16번째 인사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검찰총장의 위증 논란은 계속 꼬리표를 달게 됐다. 검찰 수장으로서 매우 불명예스럽고 부담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취임 이후에라도 위증 논란에 대해 국민 앞에 해명하고 사과해서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시기 바란다. 그래야만 개인 윤석열도 살고, 검찰수장 윤석열도 살 수 있다”고 조언했다.
채 정책위의장은 “윤석열 총장은 인사청문에서 ‘강자 앞에 엎드리지 않고 불의와 적당히 타협하지 않았다. 정치적 중립을 확실히 지키겠다’고 국민과 약속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길은 검찰을 권력의 지배나 권력과의 유착에서 독립시켜 정치권의 부패에 대해서는 여야를 가리지 않고 공명정대하게 수사해야 하는 것이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국회의 조언을 마음깊이 새기고, 검찰총장으로서의 임무를 다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