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26일 경인양행 제1공장 식당에서 열린 대한민국 정밀화학소재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현장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최근 일본의 부당한 수출규제조치로 인해서 우리 국민들의 근심, 우리 경제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우리 산업의 쌀이라고 불려온 지난 30년 동안의 반도체 산업, 이런 것들도 흔들리는 것 아니냐고 불안해하시는 분들도 늘어나고 있다”고 발언을 시작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런 가운데 일본이 수출규제에 나선 포토레지스터 소재는 차세대 반도체 공정에서 반드시 필수 소재로 사용되는 것이기 때문에 심각한 타격 등도 예상된다고 한다. 그런데 오늘 여기 와보니까 다른 한 편에서 굉장히 든든한 마음이 든다. 일본에서 포토레지스터 생산 과정에 우리 경인양행에서 이른바 ‘포토이니쉐이퍼, 포토엑시드제너레이터’ 소재를 공급하지 않으면 오히려 그쪽이 차질이 있다고 하니, 우리가 굉장히 중요한 또 하나의 기술을 가지고 있는 나라구나 하는 자부심도 생긴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의 굉장히 중요한 모노머 소재도 여기서 생산하고 있다고 하는데, 차세대 산업의 핵심 부품들을 생산해내시는 경인양행이 굉장히 자부심을 생기게 하고, 거듭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려야 되겠구나 하는 생각도 든다. 40년 이상 핵심소재 개발에 전력해온 경인양행을 비롯한 우수기업들이 이번 위기를 경제도약의 기회로, 기술독립의 기회로 반드시 만들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