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휴가 시즌, 치아 건강을 위해 주의할 점은?

본격 휴가 시즌, 치아 건강을 위해 주의할 점은?

기사승인 2019-07-29 03:00:00


어느새 길어지던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돌아왔다. 올여름 휴가 기간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이용객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으로 보인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 하계 성수기 한 달간 약 650만 명, 하루 평균 21만 명이 넘는 여행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휴가지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물놀이다. 물에서 즐기는 신체활동은 신체의 움직임이 크고, 물기로 인해 미끄러질 가능성이 높아 치아가 부러지거나 빠지는 사고가 일어날 확률이 높다.

간혹 액티비티를 즐기다 치아에 외상을 입어 치아가 부러지거나 흔들리고 심지어는 빠져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치아가 조금만 부러진 것이라면 보통 레진이라는 재료로 간단히 때울 수 있고, 신경이 비칠 정도로 많이 깨지거나 금이 간 경우는 보철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더스퀘어치과 최진영 대표원장은 “여름철에 즐기는 액티비티도 좋지만, 만약 사고로 인해 치아가 심하게 흔들린다면 반드시 당일 치과를 방문하여 상황에 맞는 응급처치를 적절하게 받아야만 치아를 살릴 수 있다며, 치아가 완전히 빠졌더라도 오염되지 않은 치아를 생리식염수나 우유 등에 온전히 보관하여 방문하거나 여의치 않다면 깨끗하게 씻은 뒤 구강 내의 원래 위치에 끼운 뒤 치과를 방문하면 이에 맞는 처치를 받아야 한다.”라고 전했다.

또, 휴가철에는 물놀이뿐만 아니라 얼음이나 갑각류 등 딱딱한 음식을 먹을 때도 조심해야 한다. 딱딱한 음식은 잇몸에 상처를 입히거나 치아에 손상과 함께 피가 나기도 하는데, 이때는 출혈을 방치하기보다는 가까운 약국이나 치과를 방문해 상처치료제나 항생제를 복용하는 등 적절한 대처가 필요하다.

이에 대해 임종우 원장은 “휴가 시즌에는 폭식이나 음주를 한 후 양치를 하지 않고 취침하는 등 치아 관리에 소홀할 수 있다며, 충치 발생을 막기 위해 음식 섭취 후에는 꼭 양치해야 하고, 사용한 칫솔은 꼭 건조한 후 칫솔 보관함이나 지퍼백에 보관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휴가가 끝난 이후에는 통증이나 증상이 없더라도 치과에 방문하여 정기적인 검진과 예방을 통해 치아 상태를 확인하고, 치료가 필요할 경우, 여러 곳의 치과를 꼼꼼히 비교해보고 본인에게 맞는 치과를 선택해 치료받는 것이 좋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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