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9세 이하(U-19) 여자농구 대표팀이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에서 9위를 차지했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이날 태국 방콕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헝가리와 9∼10위전에서 73-66으로 이겼다.
한국은 이번 대회 결승에 진출한 미국, 호주와 조별 리그에서 만나 3연패를 당했고 16강전에서는 3∼4위전에 나간 스페인 에 고배를 마셨다.
그러나 9∼16위전부터 모잠비크, 콜롬비아, 헝가리를 연파하며 2007년 8위 이후 12년 만에 가장 좋은 성적인 9위에 올랐다.
특히 조별 리그 1차전에서 68-92로 크게 졌던 헝가리를 상대로 설욕전을 펼쳤다.
이소희(BNK)가 21점, 신이슬(삼성생명)이 18점을 넣었고 박지현(우리은행)은 9점, 10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우리나라와 함께 아시아 대표로 나간 중국은 5위, 일본은 8위에 올랐고 개최국 태국은 최하위 16위에 머물렀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