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한샘, 2분기 실적 기대치 밑돌아…목표가 12%↓”

KB證 “한샘, 2분기 실적 기대치 밑돌아…목표가 12%↓”

기사승인 2019-07-29 09:00:14

KB증권은 29일 한샘에 대해 “올해 2분기에 기대를 밑도는 실적을 냈다”며 목표주가를 8만3000원에서 7만3000원으로 12.04%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 ‘중립’(Hold)을 유지했다.

앞서 한샘은 공시를 통해 “2분기 영업이익이 1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3% 감소하고 매출액은 3955억원으로 17.7% 줄어들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KB증권 장문준·정동익 연구원은 “가격 인상으로 원가율이 개선된 것으로 파악되나 외형 감소로 판관비 부담이 증가해 외형과 이익 모두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이어 “분양물량 감소로 기업 간 거래(B2B) 매출이 큰 폭으로 줄고 주택 거래량 감소로 인테리어와 부엌유통 매출도 부진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빠른 리하우스 대리점 증가와 패키지 판매 확장 전략은 긍정적”이라면서도 “재고 주택시장 침체의 복합적 원인을 고려하면 단기적으로 인테리어·리모델링 시장의 빠른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리하우스 성장만으로 전사 성장을 이끌기는 역부족이며 과거 키친&바스 중심 성장기의 높은 이익률을 패키지 판매에서 확보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유수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