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내달부터 상무·전무 직급 폐지…수평적 조직문화 확산

SK그룹, 내달부터 상무·전무 직급 폐지…수평적 조직문화 확산

기사승인 2019-07-29 15:34:00

SK그룹이 다음 달 1일부터 임원 직급을 폐지한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위해 기존 임원 직급(부사장, 전무, 상무)을 전면 폐지하고, 본부장, 그룹장 등 직책으로 바꿀 예정이다. 명칭은 직책 중심으로 바꾸며 직책이 없는 임원은 부사장(vice president)으로 통일된다.

이렇게 되면 임원 승진 인사도 사라질 전망이다. 임원 직급이 통일되면 기존 승진인사 발령을 할 필요성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임원 인사는 새로 임원이 임용되거나 대표이사를 선정하는 경우에만 인사발령이 나오게 된다.

SK그룹의 임원직급 폐지는 최 회장의 딥체인지 의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최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임원부터 꼰대가 되지 말고 희생해야 행복한 공동체가 된다"며 수평적 조직문화의 필요성을 여러 차례 강조한 바 있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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