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균동 영화감독이 영화감독을 꿈꾸는 전북 순창 청소년들의 꿈을 지원한다.
29일 순창군에 따르면 이날 순창교육지원청 영재교육원 2층에서 지역 청소년 11명을 대상으로 2주간에 걸쳐 진행될 `우리 영화 만들자!` 영화캠프의 첫 강의가 이뤄졌다.
이번 캠프는 영화나 영상 등에 관심 있는 관내 청소년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어, 전문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군이 지원하고 나선 것이다.
이날 황숙주 순창군수도 개강식에 참석해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했다.
황 군수는 “이번 캠프를 통해 여균동 감독님에게 여러분이 궁금하고 알고 싶었던 많은 걸 배우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연극이나 일러스트, 웹툰 등 다양한 예술분야에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캠프는 지난 29일 시작으로 다음달 17일까지 연출, 시나리오, 조명, 녹음 등 각 분야 전문감독을 초청해 강의를 진행한다. 강의는 아침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제작 발표 및 상영회를 예고한 8월 17일까지 영화를 완성하기 위해 교육과 실습에 집중할 계획이다.
첫 날은 여균동 감독의 영화연출과 시나리오 등에 대해 직접 교육을 진행한데 이어 조명분야 제창규 감독과 음향분야 전상준 감독, 편집분야 엄윤주 감독 등도 강사로 나섰다.
개강식에서 여 감독은 학생들에게 “영화는 시나리오가 나오면 다 된 것이나 다름없다”며 “여러분이 평소 생각하고 말하고 싶었던 것을 시나리오에 담아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캠프에서 제작한 영화를 8월 17일, 순창 천재의 공간 영화산책에서 제작 발표 및 시연회를 가질 예정이다.
순창=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