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30일 국회 본청 223호에서 열린 상무위원회 워크샵에 참석해 “어제 교섭단체 3당이 8월 1일 본회의를 열어 추경과 대일본 결의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사실 할 말이 없다. 늦어도 너무 늦었다”며 “맹탕국회, 방탄국회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서라도 이번에는 결과물을 제대로 내야 한다. 혹여 또 가다 멈춰서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이번에는 국민들을 위해, 또 국익과 민생을 위해 대승적으로 단결하는 모습을 보여주자”고 말했다.
심 대표는 “우리 정의당은 어제부터 휴가를 반납하고 비상대응체계에 돌입했다. 오늘 상무위원회 워크샵을 통해 아베 정부의 무역 보복 상황에 대한 종합 대책 마련과 더불어 국회의 상황에도 긴밀히 대비하고자 한다”며 “오늘 일본의 부당한 규제에 맞서기 위해 정의당은 첫째 화이트리스트 배제시의 대책, 둘째 반도체 산업의 선진적 생태계 조성을 위한 방안, 셋째 범국가적 비상 협력기구 출범에 따른 당의 역할과 입장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한편 국민적 분노를 집약하고 국민통합을 이루기 위한 방안, 한일 정치권과 시민사회를 연계하는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