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군이 최근 양파가격 하락으로 시름에 빠진 농가를 돕기 위해 양파 구매에 힘을 보태고 나섰다.
황인홍 무주군수를 비롯한 공무원들은 30일 군청 앞 분수대에서 ‘내 고장 양파 팔아주기 운동’을 벌였다.
이날 행사는 가격하락과 시장불안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파재배 농가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이에 앞서, 무주군 공무원들이 지난 25일부터 진행한 1차 사전 예약을 통해 지역에서 재배된 양파 831망(17톤)을 구입했다.
무주지역에서 올해 생산한 양파는 400여톤(6만4393㎡ 규모)으로 공무원들은 이번 내 고장 양파 팔아주기 운동을 통해 8월 9일까지 총 20톤(1000망)을 구매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웃과 타지에 있는 가족과 친구들도 모두 품질 좋은 무주의 고랭지 양파 판촉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고 전했다.
무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