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민경욱 대변인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딱 한반도 상황이군요.ㅠㅠ”라는 글과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앞서 민 대변인은 “미사일 쏜 뒤에 북한은 김정은이 친히 지도했다며 남한에 대한 엄중한 경고라고 했습니다. 그동안 지극정성 북한을 섬기고 비위를 맞추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줄기차게 주장한 건 한반도에 평화가 도래했다는 거였죠. 김정은의 얘기는 문 대통령의 말이 모두 새빨간 거짓말이라는 것 아닙니까? 경제 실패와 안보 불안보다도 더 중요한 게 있습니다. 바로 국민의 신뢰입니다. 무신불립(無信不立)! 고래로 국민의 신뢰를 잃은 정부는 존립할 수 없었습니다”라며 북한을 비판했었다.
또 민 대변인은 “러시아와 중국이 합작으로 독도를 유린한 게 오전 9시던데 외국 군용기가 영공에 쳐들어온 걸 다 보고 받고 퓨마 동물원 탈출 때도 열던 NSC도 안 열고 점심 때 거북선 횟집 가서 회를 드셨다? 세상에... 대한민국 대통령 맞으십니까?”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민 대변인 일본 경제보복에 대해 “자신이 있으시다니까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서희와 이순신이 돼서 일본과의 무역전쟁에서 꼭 이기시기를 바란다. 마음 속으로 응원 드린다. 어떻게 해서든 기업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반드시 이기시기를... 분풀이에 그치지 말고, 내년 총선만 의식해 국민을 분열시키는 항일 독립운동으로 만들지는 마시고, 세련된 정책으로 국가 경제에 실익이 되는 결과물을 만들어 내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