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유상진 대변인은 31일 국회 정론관에서 “일본산 쓰레기 수입 문제가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올라오는 등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의 시멘트 공장들이 일본의 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한 폐기물 석탄재를 수입하여 처리역할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 여기에 더해서 일본에서 발생한 폐플라스틱 쓰레기 수입도 급증세라고 하니 국민들의 공분을 살 만하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나 국민들은 연일 일본 제품 불매운동으로 힘을 모으고 있는데, 일본으로부터 방사능 오염이 우려되는 위험한 각종 쓰레기를 수입하는 것은 정서상으로도 도저히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유 대변인은 “더욱이 일본의 전범 기업이 배출하는 석탄제도 수입하고 있다는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 일본의 야비한 경제보복에 대한 적극적 대응 차원에서라도 석탄재와 플라스틱 폐기물 수입을 당장 멈춰야 한다. 쓰레기 시멘트 문제는 이미 10년 전부터 제기되어 왔으나 환경부는 규제를 강화하기는커녕 수수방관하고 있는 모습이다. 정부는 쓰레기 수입으로 벌어들이는 돈보다 국민들의 안전과 건강이 우선이라는 것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