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은 31일 “민주당의 본심(本心)이 드러났다. ‘한일 갈등’이 나라 전역을 강타하고 있는 상황에서, 민주연구원이 제작한 대외비 보고서가 논란이다. ‘원칙적 대응을 선호하는 여론에 비춰볼 때 총선 영향은 긍정적일 것’이라고 적시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일촉즉발의 위기 앞에 ‘총선 호재’라고 했는가? 나라가 망하든 말든, 국민이 살든 죽든, 총선만 이기면 된다는 발상이 놀랍다. 집권욕(執權慾)에 눈 먼 민주당”이라고 비난했다.
김 대변인은 “일본의 수출규제, 중러의 군사 도발, 북한의 미사일 실험까지, 모든 게 ‘아비규환’이다. 민주당은 ‘총선’이라는 단어조차 꺼낼 여유와 자격이 있는지 묻고 싶다. 국익보다 ‘표’가 먼저인 민주당. 반일감정을 만들어 총선의 ‘재료’로 활용하는 민주당. 이쯤 되니 나라를 병들게 만드는 ‘박테리아’같은 존재가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연구원은 ‘공식 입장’이 아니라고 했지만 이마저도 무책임함의 연속이다. ‘공식 입장’이 아닌 보고서가 소속 의원들에게 배포될 수 있는 것인가? 무책임과 몰염치의 ‘참 나쁜 민주당’ 국민의 삶을 놓고 도박하지마라. 민주당의 총선 성찬을 위해 국민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민주당 아웃이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