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31일 창원시 마산덕동생활폐기물매립장에서 엘에프에너지와 '매립가스 자원화 및 CDM사업 준공식'을 가졌다.
매립가스 지원화 사업은 지난해 2월 창원시와 엘에프에너지가 협약서를 체결했으며, 사업비 24억원 전액 민간투자로 매립가스 발전시설 및 포집설비 82개를 설치해 8월부터 발전출력 700kWh로 1만1520N㎥/D 매립가스를 포집 소각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매년 약 6억원의 전력 판매 수익이 발생할 것
으로 예상된다.
창원시는 폐기물 발생량을 최소화하기 위해 쓰레기종량제 실시, 1회용품 사용 금지, 음식물쓰레기 감량화, 폐기물 처분 분담금 부과 등의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매립장에 처리된 쓰레기가 자연적으로 분해되면서 발생하는 매립가스에는 메탄, 황화수소가스 등이 포함돼 있어 지구 온난화의 주요한 원인이 되고 있다.
창원시는 다양한 시책을 통해 지난해 30개 사업장에서 8500만원의 탄소배출권(CER)를 획득했다.
덕동매립장은 이번 매립가스 자원화사업으로 약 2만700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예정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버려진 쓰레기에서 에너지를 뽑아 신재생 자원으로 재활용한다는 것은 정말 의미 있는 일"이라며 "창원시가 국가적 에너지 전환정책 사업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게 됐고 앞으로 살기 좋은 창원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창원시-LH, 도시재생 업무협약 체결
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3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창원시 공공기관 연계형 도시재생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도시재생 뉴딜사업 후보지 발굴과 다양한 연계사업을 시행하고, 도시재생사업과 주거복지사업을 협업하며, 낙후지역 활성화를 위한 신규 개발사업들을 함께해 나갈 계획이다.
LH는 도시재생사업 예정지역 내 재생사업에 필요한 토지를 우선 매입해 창원시에 무상으로 임대하고, 창원시는 이 토지를 도시재생 및 사회적가치 거점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는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이후 본격적인 사업시행시 부지확보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부동산 가격상승 등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창원시는 2018년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마산회원구 구암지구와 진해구 충무지구가 선정됐고, 의창구 소계동과 마산회원구 합성1동지역에 대해 도시재생사업을 준비하고 있어 두 기관의 협업이 보다 적극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향후 실무자를 중심으로 협의회를 구성해 창원시 도시재생사업지역에 대한 다양한 연계사업들을 발굴하고 사업화 방안을 마련하며, 각종 인허가 및 기관간의 협의가 필요한 사항은 적극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허성무 시장은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한국토지주택공사와 다양한 연계사업을 추진한다면 창원시 도시재생사업은 지금보다 더 우리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고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