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경주시, 한국문화재재단이 오는 5일부터 7개월간 경주읍성 5구간 학술발굴조사에 들어간다.
5구간은 읍성 동벽 북쪽 끝부분으로 북벽과 연결된다.
읍성 구간은 정비 복원 기본계획에 따라 유일하게 남아 있는 동쪽 성벽 56m를 2구간으로 하고 그 남쪽을 1구간, 북쪽은 3·4·5구간으로 구분된다.
5구간과 연결된 읍성 동문인 향일문(向日門)과 성곽은 지난해 11월 복원·정비가 마무리됐다.
학술발굴조사는 읍성 복원·정비를 위한 기초 학술자료 확보가 목적이다.
5구간 이전에는 3·4구간, 동문지 우회도로 구간 발굴 성과가 동문, 성곽 복원에 활용됐다.
특히 문헌기록에서도 찾을 수 없었던 동문의 옹성 자리가 확인돼 복원됐다.
문화재청과 경주시는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1차 복원을 완료한 동성벽과 연결해 2020년부터 발굴 구간 복원에 나설 계획이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