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에서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 빨간집모기가 발견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8일 전주시를 대상으로 유문등을 설치해 주 2회 모기 채집을 한 결과 작은 빨간집모기가 처음 발견됐다.
전국적으로는 지난달 22일 부산지역에서 처음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됐다.
경보발령은 주 2회 채집된 모기의 1일 평균 개체수 중 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 모기밀도의 50% 이상 일 때가 기준이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린 경우 99% 이상이 무증상 또는 경증을 나타내지만 일부에서는 치명적인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고 이 중 20~30%는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어,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
국가예방접종 사업 대상인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표준예방접종일정에 맞춰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