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무엇이 어디서 날아오는지도 모르는 우리 군… 적 공격해도 반격할 능력 없어”

바른미래당 “무엇이 어디서 날아오는지도 모르는 우리 군… 적 공격해도 반격할 능력 없어”

기사승인 2019-08-01 14:53:15

바른미래당 최도자 수석대변인은 1일 “어제 우리 군이 탄도미사일이라 분석한 북한의 발사체가 신형방사포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우리 군의 분석이 발표 하루 만에 부정되면서, 군에 대한 신뢰가 땅에 떨어졌다”고 비난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올해 있었던 북한의 미사일 발사 네 차례 모두 우리 군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발표를 정정하는 촌극이 벌어졌다. 첫 번째 발사에서는 발사된 미사일의 개수를 틀렸고, 두 번째는 발사장소, 세 번째는 사거리, 어제 네 번째는 발사체 종류마저 오인했다”며 “무엇이 어디서 날아오는지도 모르는 군에게 제대로 된 대응을 기대할 수 없을 것이다. 더 정확히 말하면 적이 공격해도 반격할 태세가 안 된 것이다. 실전이었다면 어떤 사태가 날지 입에 올리기도 두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막대한 국방예산을 쏟아부으며 키워온 군이 제 역할을 못 하고 있다. 혈세로 아무리 많은 첨단무기를 구입해도 그것을 운용하는 사람이 준비되지 못했다면 값비싼 장난감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북한은 신형탄도미사일과 SLBM 발사가 가능한 잠수함, 신형방사포 개발을 밝히며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급기야 김정은 위원장은 시험 발사가 남측에 고민거리가 될 것이며 대놓고 우리 국민을 협박하고 나섰다”며 “북한은 지금도 도발을 멈추지 않고 있다. 우리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은 ‘사실상 종전’을 선언했지만, 우리나라는 휴전 중인 국가이다.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이 점을 명심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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