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1일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였다. 설마 했는데 정말이었다. 문재인 정권이 그토록 친일, 반일 프레임에 집착했던 이유, 총선 승리 전략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결국 본질은 ‘선거용 관제 친일, 반일 프레임’이었던 것”이라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민주연구원이 아니라 ‘민중 선동 연구원’인가. 국회의장, 국정원장, 광역단체장을 훑으면서 관제선거운동 의혹의 중심에 서더니 이제는 선거를 위해 국가경제, 안보마저 인질 삼는 정말 못된 심보가 이번에 명백히 드러난 것이다. 이 집권세력은 오로지 본인들의 정권연장, 정치적 이익만 눈앞에 있지 국익도, 외교도, 국민도, 국민의 삶도 모두 안중에 없었다. 무엇이 대한민국을 위해 바람직한 것인지, 어떻게 이 난국을 돌파해야 하는지 해법을 찾기는커녕 그 와중에 선거 전략이나 짜고 있었던 것”이라고 비난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미 문재인 정부는 오늘날 벌어지는 이 일본 통상보복의 국난을 예상하고 있었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백일 즈음 외교부는 이미 강제징용 판결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전망한 보고서를 작성해 범정부적 대책마련까지 제안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이 정권 계속적 감정적 대응만 남발했다. 무능, 무책임을 넘어서 간교한 집권세력이다. 저는 믿는다. 그런 저급한 선동에 우리 국민들 결코 쉽게 휘둘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