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급성기관지염’으로 병·의원 많이 갔다

지난해 ‘급성기관지염’으로 병·의원 많이 갔다

입원은 ‘감염성 및 상세불명 기원의 기타 위장염 및 결장염’ 최다

기사승인 2019-08-02 00:17:00

지난해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질환은 ‘급성기관지염’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18년 진료비 주요통계에 따르면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질병은 외래의 경우 ▲급성 기관지염 ▲치은염 및 치주질환 ▲혈관운동성 및 알레르기성 비염 순이었다. 입원의 경우 ▲감염성 및 상세불명 기원의 기타 위장염 및 결장염 ▲노년백내장 ▲상세불명 병원체의 폐렴 순으로 많았다. 

입원 다발생 질병 중 요양급여비용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질병은 ‘확인된 계절성 인플루엔자바이러스에 의한 인플루엔자’로 2017년 603억원에서 2018년 1204억원으로 99.6% 증가했다. 외래 다발생 질병 중 요양급여비용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질병은 ‘위염 및 십이지장염’으로 2017년 2173억원에서 2018년 2454억원으로 12.9% 증가했다.

암질병으로 입원한 진료인원은 40만8337명이고, 요양급여비용은 4조3281억원으로 전년대비 12.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발생 암 중 입원 요양급여비용 증가율이 가장 높은 암은 ‘전립선암’으로 20.85%(149억원) 증가했으며, 다발생 암 중 입원 요양급여비용 증가액이 가장 높은 암은 ‘폐암’으로 16.66%(724억원) 증가했다.

요양급여비용은 77조8168억원으로 전년 대비 10.21% 증가했는데 입원 요양급여비용은 28조812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22% 증가했다. 외래 요양급여비용은 32조4601억원으로 전년 대비 10.50% 증가했으며, 약국 요양급여비용은  16조5446억원으로 전년 대비 7.97% 증가했다.

전체 요양기관 중 요양급여비용이 가장 높은 곳은 약국으로 16조5446억원(2017년 15조3239억원)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관 중에는 의원이 15조2471억원(13조7437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상급종합병원 13조4544억원(2017년 11조9670원), 종합병원 12조8858억원(2017년 11조3065억원), 병원 12조5788억원(2017년 11조6007억원) 순이었다. 

진료수가유형별 요양급여비용은 행위별수가 93%, 정액수가 7%로 구성됐다. 행위별수가의 4대 분류별 구성비는 기본진료료 26.01%, 진료행위료 45.08%, 약품비 24.63%, 재료대 4.29% 등으로 나타났다. 진료내역 항별(한방, 약국 실적 제외)로는 진찰료 20.15%, 처치 및 수술료 18.79%, 검사료 14.13% 등이었다. 

2018년 의원 요양급여비용은 15조2471억원으로 전년대비 10.9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증가액으로는 내과가 전년 대비 3319억원(13.56%) 증가한 2조7806억원을 기록했다. 표시과목별 증가율은 ▲정신건강의학과(21.11%) ▲비뇨의학과(13.95%) ▲내과(13.56%) 순으로 높았는데 특히, 정신건강의학과는 다른 진료과에 비해 내원일수에서도 전년대비 12.27%의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내원일당 요양급여비용은 4만9761원으로 전년 대비 8.03% 증가했다. 70세 이상 연령대의 내원일당 요양급여비용은 6만5928원으로 전체 내원일당 요양급여비용의 1.3배에 달했다. 

연령별 요양급여비용을 보면 고연령일수록 증가폭이 컸는데 70세 이상은 2017년 20조7301억원에서 2018년 23조5181억원으로 13.45% 증가했고, 60대(60~69세)는 12.15%(2017년 13조7690억원에서 2018년 15조4420억원), 50대(50~59세)는 7.88%(2017년 12조5533억원에서 2018년 13조5423억원) 증가했다.

한편 2018년 65세 이상 요양급여비용은 31조1462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80% 증가했다. 입원의 경우 2017년 12조7167억원에서 2018년 14조3899억원으로 13.16% 증가했고, 외래는 2017년 8조9735억원에서 2018년 10조2244억원으로 13.94% 증가했다. 65세 이상 약국 요양급여비용은 2017년 5조9217억원에서 2018년 6조5318억원으로 10.30% 증가했다.

65세 이상 다발생 질병 1위는 입원의 경우 ‘노년백내장’(21만1660명), 외래의 경우 ‘본태성(원발성) 고혈압’(270만502명)으로 나타났다. 요양급여비용이 가장 높은 질병은 입원의 경우 ‘알츠하이머병에서의 치매’(1조5173억원), 외래의 경우 ‘치아 및 지지구조의 기타 장애’(1조3466억원)이었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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