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 코스피 1995.31↓ 코스닥 612.01↓ 환율 1196.0원↑...코스피 2000선 붕괴, '트럼프 추가 관세' 영향

[개장시황] 코스피 1995.31↓ 코스닥 612.01↓ 환율 1196.0원↑...코스피 2000선 붕괴, '트럼프 추가 관세' 영향

기사승인 2019-08-02 09:36:42

코스피가 2000선을 내주며 하락출발했다. 뉴욕증시가 미중 무역분쟁 악화 기조에 하락 마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03p(1.09%) 내린 1995.31로 출발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25p(1.65%) 내린 612.01로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7.5원 오른 1196.0원이다.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9월1일부터 3000억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표명했다. 이에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며 증시가 하락했다. 관세 부과는 9월 1일부터 시행되며 무역협상이 종료될 때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1일(현지시간)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80.85p(1.05%)하락한 2만 6583.42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26.82p(0.90%) 하락한 2953.5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4.30p(0.79%) 내린 8111.12에 거래를 마쳤다. 

유럽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향후 금리 정책에 대한 실망감이 완화되며 대체로 상승세를 탔다. 특히 은행주들의 어닝서프라이즈(깜짝 호실적)가 투자심리를 자극해 강세를 보였다.

이날 유럽 주요국 증시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닥스(DAX)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3% 상승한 1만2253.15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는 0.70% 오른 5557.41로 장을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지수는 0.67% 오른 3490.03으로 마감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3% 내린 7,584.87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영란은행(BOE)은 기준금리를 0.75%로 동결했지만, 올해와 내년 영국 경제 성장률을 각각 1.3%로 하향 조정했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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