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경, 암컷대게 불법 포획·판매 일당 무더기 검거

포항해경, 암컷대게 불법 포획·판매 일당 무더기 검거

기사승인 2019-08-02 10:18:24

 

연중 포획이 금지된 암컷대게를 불법 포획·판매한 일당 10명이 해경에 붙잡혔다.

경북 포항해양경찰서는 암컷대게 3만5000여마리를 불법 포획·판매한 혐의(수산자원관리법 위반)로 A씨 등 일당 10명을 검거했다고 2일 밝혔다.

포항해경에 따르면 지난 4월 16일 포항시 북구 흥해읍 영일만항 산업도로에서 불법 포획한 암컷대게 3438마리를 1t 차량에 싣고 운반하던 B씨를 추격 끝에 검거했다.

이어 포획선 선장, 선원 6명, 판매책 등 공범들을 붙잡았다.

포항해경은 휴대전화 모바일 포렌식을 통한 분석과 끈질긴 수사 끝에 일당 모두를 검거할 수 있었다.

수사 결과 이들은 불법 포획한 암컷대게 3만8513마리 중 3만5075마리를 판매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동종 전과가 없는 서류상 선주를 고용한 뒤 포획, 운반, 판매 등 역할을 나누는 치밀함을 보였다.

이종욱 포항해경 서장은 "암컷대게 불법 포획사범이 근절되도록 지속적인 단속에 나설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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