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은 지난달 31일 산지 가격 하락과 소비 부진으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늘, 자두, 양파 생산 농가들을 위해 의성지역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펼쳤다.
의성군은 소속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1차 구매 신청을 받아, 농가로부터 마늘 200㎏, 양파 2t, 자두 1t 등 약 700만 원 상당의 농산물을 구매했다.
이에 앞서 군은 자매결연 도시인 대구 서구청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선 주문 신청을 받은 500만 원 상당의 농산물을 전달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공무원들의 자발적인 지역 농산물 팔아주기 노력이 농가에 힘이 되길 기대한다”며 “대도시 판촉행사 개최, 자매결연 지자체 농산물 팔아주기, 대형유통업체 납품, 수출 등 새로운 판로 개척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성군은 대도시 소비자와의 직거래 활성화와 농가소득증대, 판로확보를 위해 오는 10월 말까지 서울신문사 광장, 서울 조계종 조계사, 추석맞이 직거래 행사, 도농 교류사업, 대구·포항 직거래 장터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의성=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