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은 폭염이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본격적인 폭염대응 종합대책 추진에 나섰다.
2일 부안군에 따르면 올해 여름 무더위에 대비해 유동인구가 많은 횡단보도 및 주요 도로변에 22개소의 그늘막을 추가 설치했으며 그중 10개소는 NH농협의 기부채납으로 설치돼 총 35개소의 그늘막이 재역할을 다하고 있다.
또 취약한 노약자나 거동불편자 등이 한낮 폭염을 피해 편히 쉴 수 있도록 무더위쉼터의 냉방기 가동상태 점검을 완료하고 금융기관 29곳을 추가 지정해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대비하고자 T/F팀 재난대응체계를 가동하고 부안군 협업부서와 읍면사무소가 함께 폭염취약계층 특별관리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분야별 폭염대응 활동으로는 공무원&홀몸어르신 1대 1 사랑잇기 추진, 온열질환 감시체계 운영, 농업분야 재해상황실 운영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부안군 관계자는 “폭염이 장기간 지속됨에 따라 재난안전특별교부세를 투입해 무더위쉼터 이용객들에게 양산 및 텀블러 등을 배부할 계획”이라며 “폭염대응 국민행동요령 책자를 제작·배부하고 폭염경보 발령시 살수차를 이용해 주요 시가지에 살수작업을 실시하는 등 폭염대응 강화에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안=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