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니었어도 우리 팀은 충분히 이길 수 있었다.”

‘로치 김강희’는 2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2019 스무살우리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진에어 그린윙스와의 2라운드 경기에서 2세트 교체 출전해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김강희는 “프로게이머 데뷔 후 처음으로 치른 서머 스플릿이었다. 매우 의미있는 시간이었는데 승리까지 헤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2세트 ‘큐베’ 이성진과 교체 되어 들어온 김강희는 “1세트에 우리 팀의 경기력이 아쉬웠다. 충분히 이길 수 있었다”며 “2세트부터 우리팀이 다시 분위기를 잡았다. 내가 아니었어도 충분히 이길 수 있을 정도로 흐름이 좋았다. (내가 교체된 것이)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것 같아 다행이다”고 말했다.

김강희는 2세트에 케넨을 사용했으며, 3세트에는 아트록스를 사용했다. 이에 대해 “케넨은 개인적으로 아쉬웠다. 그래도 아트록스를 사용한 3세트에는 팀원들과 잘 융화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했다.

젠지는 이날 승리로 10승 고지를 밟으며 2위에 올라있다. 기세가 오른 젠지는 오는 9일 그리핀을 상대한다.

그는 “앞으로 치를 3경 모두 포스트시즌 경쟁 중인 강팀들과 만난다. 전승을 거둬 최대한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싶다”며 “나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해본 적이 한 번도 없다. 팀과 함께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서머 스플릿에서는 꼭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겠으니 많은 응원을 해달라”고 당부를 전했다.

종로│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