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경북 포항의 대표 공연시설물인 효자아트홀을 협력사에도 개방한다.
포항제철소 냉연부 조업을 지원하는 영남산업은 지난 1일 효자아트홀에서 24주년 창립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그 동안 포스코는 효자아트홀에서 열리는 다앙한 문화행사에 협력사와 지역민을 초청해왔다.
하지만 협력사에 효자아트홀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스코의 지원으로 영남산업은 이날 130여명의 직원과 가족을 초청해 기념식을 가졌다.
행사에 앞서 직원 가족들은 포항제철소 홍보센터를 방문하고 가장들이 근무하는 제철소 현장과 근무환경도 둘러봤다.
현장을 본 직원 부인 손소라씨는 "남편의 일터를 직접 보니 생각보다 환경이 깨끗해서 놀랐다"면서 "무더위에 땀 흘리며 일하는 남편에게 감사한다"고 전했다.
이날 가족과 함께하는 안전 다짐대회도 열렸다.
근로자 위원 부인과 자녀가 직원 가족을 대표해 안전 메시지를 전달했다.
근로자 위원은 직원을 대표해 가족들에게 안전을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안전 다짐대회를 끝으로 영남산업 임직원과 가족들은 효자아트홀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가족 영화 '특별한 나의 형제'를 관람했다.
한편 효자아트홀은 가족 동반 100명 이상 사내 행사에 이용이 가능하다.
행사 4주 전까지 효자아트홀 담당자에게 전화나 메일로 문의하면 된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